당신과 R2의 이야기

[R2 이야기] R2이야기

굴찜 41 2025.09.25 18:15

R2 온라인에서 보냈던 시간은 정말 매일이 모험이었습니다. 새벽까지 이어지는 파티 사냥에 우르르 몰려다니며 몬스터를 쓸어 담고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모두가 동시에 웃음 터뜨리던 순간 그 모든 게 아직도 마음속에 선명합니다.

특히 기억에 남는 건 새로운 친구를 만나던 순간들이었습니다. 낯선 사냥터에서 우연히 합류해 같이 싸우다 보면 어느새 친구가 되고 또 함께 추억을 쌓는 동료가 되었죠. 단순히 캐릭터가 강해지는 재미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이 이어지는 즐거움이 있었기에 더 특별했습니다.

R2M에서 다시 그 세계를 마주했을 때는 예전 모험을 손안에 다시 담아낸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. 버스 안에서도 잠깐의 쉬는 시간에도 예전과 같은 설렘을 느낄 수 있었고 다시 동료들과 어울리며 모험을 이어가는 건 또 하나의 행복이었네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