자유 게시판
오리진 드라마 '긴급회의'(1)
어느 희의실..
이범수PD : “목요일 정기점검이지?”
운영실장 김유미 : “네.”
이범수PD : “설 앞이라 타이밍 좋네.”
GM타냐 : “분위기는 많이 안 좋습니다.”
이범수PD : “분위기 좋을 때가 있었냐?, 설도 코앞이고, 패키지로 제대로 뽑아보자”
운영실장 김유미 : “안 사면 손해 같은 느낌으로 메테랑 섞어서 최대한 구성해보겠습니다.”
이범수PD : “좋네. 명절기간이 지갑 더 열리는 대목이야.”
GM타냐 : “욕 엄청 먹을 것 같습니다.”
이범수PD : “그래도 산다.”
운영실장 김유미 : “욕하면서 결제 내역 올라옵니다. 늘 그래왔죠.”
GM타냐 : “‘네, 이번이 마지막’ 하면서요.”
이범수PD : “유저들이 하나 착각하는 게 있어.”
GM타냐 : “뭡니까?”
이범수PD : “욕하는 사람이 제일 오래 하는 사람이야.”
운영실장 김유미 : “…맞습니다.”
이범수PD : “진짜 떠나는 사람은 말도 없이 떠나. 그리고 그런 사람은 원래 돈도 많이 안 써.”
이범수PD : “설날에 뭐 하냐 사람들이.”
GM타냐 : “집에 있죠.”
이범수PD : “시간 많고, 심심하고, 상여금에 상품권에...”
GM타냐 : “그리고 R2오리진을 켭니다.”
운영실장 김유미 : “그리고 패키지와 사료 내역을 보게 됩니다.”
이범수PD : “그래.. 그때 고민하게 만들면 끝이야.”
이범수PD : “계속 패키지 뿌리고, 매출 올리고..본사 보고 잘하고, 우리 인센나누고"
운영실장 김유미 : “밸런스 좋네요…”
GM타냐 : “패치노트 내용도 그렇고, 점검 후 신규상품 내놓으면 또 난리일 텐데요.”
이범수PD : “뭘해도 욕은 먹을테니 신경쓰지마.”
운영실장 김유미 : “공지 문구는 짧게 가겠습니다.”
이범수PD : “그렇다고 저번처럼 허술하게 쓰지말고”
이범수PD : “근데 유저들은 화나서 설명이 길어도 안 읽어.”
GM타냐 : “구정기간 조용하진 않겠네요.”
이범수PD : “조용하면 실패지.”
운영실장 김유미 : “…결제 알림은 조용하지 않겠죠.”
이범수PD : “그게 제일 중요하지.”
끝.
댓글
잘하네 이집
2편올려주세요 꿀잼
ㅎㅎㅎㅎㅎㅎ 모처럼 웃고 갑니다...
2탄은 언제 나오나요? (기대합니다^^)
이러니 개콘이 망하지 다음편 ㄱㄱㄱ
가슴이 옹졸해진다..!!